'새로운 시작'이 없으면 삶은 무료해진다. 삶이 무료해지면, 인생 자체가 무의미하고 무기력하다.

<법정, 텅빈충만, 샘터, p99>

지금 나를 누르고 있는 이 무거운 짐을 벗을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
'새로운 시작'이다.

문뜩 오래전 중고등부시절 부장선생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돌이켜 보면 꽤나 오랜 시간이 흐른 후다. 이러저러한 안부 끝에 이런 말씀을 하신다.

'주변을 한번 다시 살펴봐요.'
'샘이 바로 옆에 있어도 눈이 어두우면, 그것을 볼 수 없는 법이라우...'
' 내 위해서 늘 기도 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전화와  말씀에 복잡하게 얽혀 있던 머릿속이 숨통 트이듯 좀 시원해진다. ' 꽉 차서 숨쉬기 조차 힘들정도라면 차라리 없는것 보다 못하지...' 하는 생각이 '일이란것이 어디 맘먹은대로만 되던가..., 쉽게 생각하면 아주 쉬운것을. 그래, 잘될거야...'로 돌아선다.

'주변한번 돌아보지 못할정도는 아니었는데...'
' 얼마든지 새로운 샘이 있을 수 있는데...'

또 한번, 한줌의 숨이 내게 주어졌다. 오늘은 그것에 감사 하련다.    
2008/12/01 17:51 2008/12/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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