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대추 한 알 / 장석주


사람도 마찬가지.
삶의 모습이 익어가고
모습이 둥글어 지기까지는...

그렇게 오랜 시간...
그렇게 많은 일들을 겪은 후에야..
2009/09/01 07:58 2009/09/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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