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질되고 외곡된 우리의 일상에 원본이 있다면, 그래서 그 원본과 다르지 않다고 인증 할수 있다면...
최근의 내 삶이 과연 정상적인가?
물론 삶의 본질적인 측면을 '정상이다' 혹은 '아니다'라고 이분법적으로 단정짖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자신이 이상처럼 꿈꿔 오던 삶과 비교하여 어떠한가를 살펴는것으로 그것을 가늠 할 수는 있을 듯도 하다.
돈의 신을 숭배하는 자본주의에서 사람의 잘 잘못조차 <있고> <없음>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실이 그 순수한 이상을 지겨 살아가는 것을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지켜내는 이들이 있고, 그리하여 세상이 아름답다 여길 만 하니, 아직까지 그리 썩 나쁜 세상은 아니다 싶은 생각도 든다.
문서의 진위를 단지 <원본대조필>이라고 하는 최소한의 장치로 담보하고, 그것의 효력을 인정하는 것 처럼, 믿기 어려운 이 세상 그렇게라도 우리들의 삶과 가치관이 틀림없음을 도짱 꽝! 찍어 인정해 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조금 우리내 삶이 쓸데 없는(?)생각 하지 않고 서로 신뢰하며 잘 살 수 있지는 안으려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 조차 변변히 갖지 못하는 우리네로서는 그렇게라도 하여 삶의 주된 방향이라도 잡을 수 있다면 좋겠다... 싶기만 하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것이 빈 종이에 찍힌 <원본대조필>같아서...
늘 잘 되었으면, 잘된대로
못 되었으면, 못된대로
그렇게 원본이 되고 마는 것이니
참으로 두렵고 조심스럽기만 하다.
스스로를 망각하고 과대 포장하여 <원본대조필>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은 욕망 그 자체인듯 싶다. 자신도 다른 이들도 속여 이것이 "옳다"고 여기게 만드는 작금.
우리가 지켜야 할것과 버려야 할것이 무엇인지.
이러한 고민에서부터 삶의 정상 여부를 가늠해야 할듯 하다.
내 삶은 과연 정상인가?
그것을 가늠하기 위해...
<원본대조필>한 빈종이를 받아들고 오늘을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