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어느 가족에게나 家族史는 있다. 태어나고 성장하고 늙고,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 까지 일련의 역사.

하지만 최근 우리 가족사 속에는 '이야기'가 없다.  
가족간의 정이 담긴 이야기, 할머니와 손자간의 이야기.... 아버지와 아들간의 이야기....나이들어 두고 두고 나눌 수 있는 정감 어린 이야기....

그래도 난 행복한 세대다.  
내 어렸을 적 할머니와의 추억, 할아버지와의 선 굵은 기억,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와의 잊혀지지 못할 이야기들...
이러한 관계와 그속의 이야기들은 아주 흔한 일 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 녹아 있는 살냄새, 땀냄새, 눈물냄새 역시 그러했으니 말이다.


요즘 우리가족을 돌아보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와 서로를 묶어 줄 그 무었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깊어만 간다.
아버지와 아들간의 투박한 이야기, 어머니와 교감하였던 속깊은 사랑, 형제간의 설명못할 교감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후 난 이러한 현실이 더욱 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게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일과 성공을 위해 가족사 속의 '이야기'를 만들기를 박탈하여 버리고 말았다.  

'가족' 그속에는 말 하지 않아도 들려오는 너무도 많은 이야기
때로는 투박하게, 때로는 지나치게, 혹은 알지도 못하게
그렇게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의 회복을 위해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속에 숨겨둔 많은 개인적인 욕심에 대해 조금만 더 솔직해 지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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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해당되는 글 37

  1. 2011/12/14 hasmin 은비
  2. 2011/12/08 hasmin 민용
  3. 2011/10/22 hasmin 가을의 정취
  4. 2010/02/12 hasmin 은비 민용
  5. 2009/08/14 hasmin 민용
  6. 2009/01/06 hasmin 은비와 민용
  7. 2008/08/09 hasmin 은비와 민용
  8. 2008/05/23 hasmin 엽기 민용
  9. 2008/05/23 hasmin 자전거
  10. 2008/04/23 hasmin 민용
  11. 2008/04/21 hasmin 봄 나들이
  12. 2008/01/15 hasmin 은비 어렷을 적에
  13. 2007/12/27 hasmin 은비
  14. 2007/12/22 hasmin 행복
  15. 2007/12/05 hasmin 아내
  16. 2007/10/24 hasmin 강화 마니산에서
  17. 2007/08/20 hasmin 발표회
  18. 2007/08/16 hasmin 녀석과의 대화
  19. 2007/06/30 hasmin 아쉬운 맘
  20. 2007/06/23 hasmin 서울시립 미술관에서
  21. 2007/06/14 hasmin 은비와 민용
  22. 2007/06/13 hasmin 민용
  23. 2007/05/30 hasmin 외출
  24. 2007/02/16 hasmin 설명절- 동그랑땡 만들기
  25. 2007/01/21 hasmin 강화 석모도
  26. 2007/01/03 hasmin 청계천 외출
  27. 2007/01/01 hasmin 한 해를 보내며...
  28. 2006/12/18 hasmin 눈 밭에서
  29. 2006/12/17 hasmin 눈맞이
  30. 2006/12/13 hasmin 칫솔 네개